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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야설-나비의 늪 5부

M 마스터 0 559

 어두운 꿈1

미야누나와 나의 비밀은 그렇게 다시 불이 붙고 말았다.

그 뿐만 아니라 나는 주야하고 또 다른 비밀을 같게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앞으로는 주야는 건들이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주야는 고등학교 3학년이어서 내년에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입시공부를 해야 하는데, 

내가 공부를 도와주지 못할 망정 훼방을 하지않

아야 겠다는 마음이 들어서였다.

봄이 주는 나른한 계절의 감각은 미야누나를 더욱 관능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우리는 일주일을 계속해서 밤마다 한 침대 속에서 뒹굴었다.

미야누나와 나는 섹스를 하면서 자극적인 말들을 하면서 서로가 더 흥분 하도록 만들

었다.

이제는 미야누나 입에서도 보지니 자지니 하는 단어와 섹스라는 말 대신 씹이라는 단

어를 쓰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 하며 입 밖에 내지 못했던 것을 내가 강하게 요구했다.

"누나, 영어로 섹스라는 단어와 우리말의 씹이라는 단어는 같은 뜻을 표현하는 말이야

, 그런데 왜 섹스라는 단어는 쉽게 쓰면서 씹이

라는 말은 못해?"

"얘는...그래도 섹스라는 말은 평소에도 쓸 수 있지만, 그...그..."

"누나, 씹이야...말 해봐."

"그래...그...그...씹이라는 단어는 굉장히 자극적이고 저속한 말이잖니?...더구나 나

 같은 여자 입장에서는....."

"그래, 누나 그 씹이라는 단어는 자극적이야. 누나는 그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야?"

"정말 얘가 왜 그래?"

"말 해봐, 누나...."

".........."

"어서...."

나의 재촉에 미야누나는 얼굴을 붉히며 더듬 거리며 말을 했다.

"음~~~그게 말야...뭐라 할까?...그...그 말을 들으면....."

"들으면..."

"...아랫도리가 찌릿해지고.....뭐..아뭍든 그런것 같에...."

"흐흐흐...아랫도리라니...누나 보지 말이지?"

"얘는....정말 못 됐어..."

"흐흐흐흐...흐흐흐흐..."

우리는 그렇게 스스럼이 없어졌지만, 미야누나는 나와 정사(情事) 아니 씹이 끝나면 

반드시 자기방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쩌면 그렇게 대단한 비밀이 아닌지도 몰랐다.

왜냐 하면 비밀이란 그것을 알아내고 싶어하는 어떤 사람들의 존재에 의하여 만들어지

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리들의 비밀은 누구도 알아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었다.

지야도, 주야도, 감쪽같이 모르고 있었다.

그들은 미야누나와 나의 방이 이층에 그렇게 나란히 붙어 있는 사실에도 별로 신경을 

쓰진 않았다.

그러나 그 무렵 결혼말이 나돌기 시작한 이 검사가 그런 사실을 모조리 알았다면 문제

는 전혀 달라지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비밀을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전화사건 이후 나에게 깍듯이 사과를 했고, 그 뒤로는 미야누나를 찾아올 때마다

 나를 만나면 더 할 수없이 친절하게 대해 주었

다.

나는 그의 그러한 친절이 한편으론 우스웠고, 한편으론 고소했다.

'이 멍청아! 네가 그렇게 가지고 싶어 목을 매다는 미야누나는 밤마다 내 밑에 깔려서

 신음을 토해내며 좋아서 죽는다. 이 바보야.'

하는 비웃음을 속으로 흘렸다.

그는 거의 날마다 퇴근 할 무렵이면 자기 자가용차에 선물을 잔뜩 싣고 나타나곤 했다

.

그 선물은 거의 모두가 미야누나 몫이었지만, 지야와 주야에게 주는 것도 있었고, 때

로는 나에게 돌아오는 것도 있었다.

나는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대개의 선물은 선물을 고르는 사람의 세심한 정성이 엿보이는 그런 것이 아니

라, 제 삼자를 시켜서 값만 비싸게 주고 사들인 

그런 물건들이었다.

그러나 미야누나는 그런 선물들을 조금도 반가와하지 않았다.

결혼을 승낙한 지 불과 열흘도 안되어 미야누나의 마음이 자기한테서 완전히 떠나 있

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는 전화를 걸어 미야누나

와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 일도 있었다.

"이런 선물 다시는 들고 오지 마세요. 귀찮을 뿐이니까요."

미야누나의 싸늘한 한 마디에 이 검사는 맨 마지막으로 들고 나타났던 선물꾸러미를 

표독스럽게 집어들고 한걸음에 돌아가 버렸던 것

이다.

그리고 다음날은 전화로 다시 미야누나를 찾았다.

그러나 미야누나는 그런 전화를 받을 겨를이 없었다.

조그만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내가 대신 전화를 받아 미야누나가 외출하고 없다고 하자, 그는 버럭 화가 치밀어 뭐

라고 투덜거리더니 전화를 끊어 버렸다.

미야누나는 쇼파에 기대앉아 정신없이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 지야도 나란히 앉아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은 다음 미야누나 옆에 나란히 다가앉았다.

"정말 훌륭한 시야!"

지야가 감탄한듯 입을 열었다.

조금 전에 배달된 석간신문에 언제나 술만 마시고 있었던 바로 그 시인의 시가 게재되

어 있었다.

나는 무심코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맍은편 쇼파에 앉아 있던 미야누나가 갑자

기 비명을 지르며 내 손에서 신문을 빼아사 버렸

던 것이다.

"아니, 이게 정말일까?"

미야누나는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소리쳤다.

"아니 뭐가 났길레 그래요?"

내가 다구쳐 물었다.

지야도 뒤따라 두 눈이 휘둥그래지고 말았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갑자기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신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그 사람의 시가 나왔단 말야. 다시 시를 쓰게 되는 날, 자기는 새로 태어난다고

 그랬는데......."

그제야 우리는 신문의 문화면 상단을 가로질러 길다랗게 나 있는 그의 시를 발견했다.

<新世紀>

라는 산뜻한 제목 옆으로 조금 아래에 이 아무개라는 그의 이름이 박혀 있었다.

그의 시는 서두(序頭)에 --가슴에 동트는 새로운 하늘아래-- 라고 시작되어 있는 생기

에 넘치는 언어와 약동하는 이미지로 가득찬 작

품이었다.

마침내 미야누나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것은 마치 오랫동안 눈물을 준비하고 있다가 마침내 그 시기가 돌아와 그렇게 눈물

을 쏟아 버리는 것 같았다.

"정말 이 시는 위대한 걸작이야. 어떤 시가 사람을 이렇게 감동시키고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게까지 만들 수 있겠어요? 그렇찮아요?"

지야가 고개를 떨군 채 흐느끼고 있는 미야누나를 건너 나를 돌아보며 동의를 구했다.

"그럼요. 괴테도 아마 그런 시는 못썻을 거에요."

그러면서 나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지야도 따라서 키들키들 웃었다.

그제야 미야누나는 간신히 울음을 삼키더니, 눈물이 고인 시선으로 나와 지야를 잠시 

흘겨보았다.

지야가 미야누나의 무릎 위에 놓인 신문을 집어들며,

"난 세 번이나 연달아 읽었는데도, 눈물 한 방울 안 나오는 걸 보니, 문학적 감각이 

아주 둔한 것 같아. 어디 다시 한 번 더 읽어 볼

까. 이번엔 눈물이 나올는지.."

하더니 소리내어 시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지야를 곱게 흘겨보며 한 손으로 지야의 옆구리를 꼬집었다.

그러나 지야는 자리를 옮겨가며 계속 큰 소리로 읽어 나갔다.

"아니 너무 그렇게 큰 소리로 읽지 말아요. 나도 공연히 울음이 터지면 큰 일이에요. 

남자가 시를 읽고 울었다면 이건 정말 창피한 일

이니까요."

나의 말에 미야누나는 그만 피시시 웃고 말았다.

이윽고 지야가 낭독을 끝내더니,

"아니 이번엔 울음이 아니라, 웃음이야,"

하고 짓궂게 미야누나를 노려보다가 키들키들 웃음을 터뜨렸다.

나는 지야의 손에서 신문을 받아들고, 다시 그의 시를 들여다보았다.

아무래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불고 열흘 전만 해도 그렇게 술이 취해, 다시는 술에서 헤어날 것 같지 않던 그가 이

렇 훌륭한 시를 쓰다니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일

이었다.

아니면 혹시 옛날에 써 두었던 걸 이제 와서 발표한 것인지도 모른다고, 나는 그렇게

도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그날 미야누나와 함께 술집에서 만났을 때 미야누나로부터 누나의 죽음을 얘기

듣고, 갑자기 허탈하게 웃어대던 그의 얼굴이 새

삼 다른 의미를 지니고 눈 앞에 떠올랐다.

그 후로 무슨 일인지 그는 술집에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고 미야누나는 몇 번이나 그곳

엘 다녀올 때마다 고개를 갸웃둥거렸던 것이다.

"순지의 죽음이 그에게 뭔가 커다란 충격을 준 것 같아."

미야누나가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그때 갑자기 전화 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덮치듯 수화기를 집어들고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여보세요!"

그러나 뒤이어 밝게 빛나던 미야누나의 표정은 맥이 풀리고 말았다.

시인이 아닌가 하는 그런 기대로 미야누나는 급히 수화기를 집어들었던 것이다.

"아니, 왜 자꾸 그러세요?"

하고 미야누나가 미간을 찌푸리며 쏘아부쳤다.

"이제 모든것은 끝났어요. 다시는 전화를 걸 필요도 없어요......글쎄요. 어쨌든 귀찮

아요."

미야누나는 수화기를 탕 내려놓았다.

저쪽은 아마 조금 전의 이검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온 것 같았다.

미야누나는 다시 신문을 끌어당겨 잠자코 들여다 보았다.

그러더니 그녀는 갑자기 무엇에 튕기듯 벌떡 일어났다.

"내가 이러구 있을 때가 아냐."

미야누나는 문득 자기 옷차림을 내려다보더니 급히 욕실로 뛰어갔다.

미야누나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지야가 짓궂은 얼굴로 나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검사냐, 시인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하더니 드디어 시인께서 다시 언니를 사로잡아 

갈 모양이예요."

"정말 그렇게 될까요?"

그렇게 반문하는 내 마음속에는 요즘 밤마다 품고 자는 미야누나를 빼앗기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들어 있었다.

"그럼요. 화를 잘 내는 검사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시인이 언니한텐 꿈 속의 왕자란 

말이예요."

지야는 허리를 잡고 까르륵 거렸다.

지야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속에서는 또 다른 야심이 꿈틀 거렸다.

'지야도 언니 못지않는 몸매인데!.....만약 미야누나가 그 시인과 결혼을 해 버린다면

 지야를.........그런데 저게 애인이 있는 것 같

단 말이야....그러니 함부로 할 수도 없고.....주야 같이만 된다면......"

하고 생각 하다가 주야의 옷을 벗기고 섹스를 한 후로 집에서 주야의 얼굴을 대하지 

못한 것이 생각이 났다.

벌써 일주일여가 지났는데, 주야는 우리들(나와 미야누나)이 아침에 일어나기 전에 학

교에 갔고, 오후에는 대학 입시를 준비 한다며

제 방에 틀여박혀있어 도통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택시는 아파트의 입구에서 멈췄다.

차에서 내리자 미야누나는 잠시 망설이더니 이렇게 말했다.

"순호야! 너 혼자 들어가 보고 와! 이층 이백 이호실이야. 우선 혼자 왔다고 말하고 

말이야."

미야누나는 수줍은 듯이 미소를 깨물고 나의 등을 떠밀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곤 아파트의 현관으로 들어갔다.

이층으로 올라가자 그의 방은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나는 공연히 가슴이 두근 거렸다.

잠시 망설이다가 나는 벨을 눌렀다.

이윽고 누군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문을 열었다.

오십이 넘어 보이는 여자가 찌푸린 얼굴로 고개를 내밀었다.

"저...이선생님 계십니까?"

이렇게 묻자 여자는 잠시 나의 아래위를 훑어보더니 퉁명스럽게 물었다.

"어디서 왔소?"

"네, 심부름으로 이선생님을 잠깐 만나뵜으면 하고요."

"들어와요."

여자는 뒤로 물러나며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지켜보았다.

내가 들어서자 여자는 한 손으로 열려진 방을 가리켰다.

열려진 방 안으로 들어서자 방 한쪽으로 놓여 있는 침대 위에 얼굴이 핼쓱하고 두 눈

이 유난히 커 보이는 삼십대의 남자가 부시시 몸

을 일으키더니.

"아니, 젊은 친구 여기까지 웬 일이지?"

하고 미소를 머금고 나를 반겼다.

그제야 나는 그 사람이 바로 그 시인임을 알았다.

전혀 다른 사람 같았다.

그렇게 말끔하게 이발을 하고 술에 취해 있지 않는 그를 나는 처음 봤던 것이다.

그는 어디 몸이 불편한 것처럼 조그만 소리로

"저리 좀 앉지,"

하고 책상앞의 의자를 권했다.

책상 옆의 커다란 책장 속에는 책들이 무질서하게 잔뜩 쌓여 있었고, 열어 둔 창 밖에

서 오월의 훈풍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있었다.

"미야누나가 저더러 가보라고 해서....."

내가 이렇게 서두를 꺼낸 다음

"신문에 난 그 시를 모두 보았어요,"

하고는 입을 다물자 그는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띠우며 나를 지켜보더니

"순지를 아주 많이 닮았어."

하고 엉뚱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갑자기 고개를 떨군 채 나직하게 다시 말을 이었다.

"순지가 죽었다니.....나보다는 오래 살 줄 알았는데......앓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한 번 가보지도 못하고.....자네가 날 용서하게."

나는 갑자기 전신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떨리는듯 나즉하게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가 나의 심장을 파고드는 것 같았다.

미야누나를 따라 여기에 오면서도 나는 나에게서 미야누나를 빼앗기는 것 같아 은근히

 적개심이 들었던 것이다.

어제 밤에도 내 품속에 안겨서 헐떡이며 더 힘차게 박아달라고 재촉하는 미야누나의 

목소리가 차 안에 같이 타고 있을 때에도 내 귓전

에 생생하게 살아났던 것이다.

"아하학! 순호야!..아~~휴!...더..더..박아..더..응?..나 미치겠어..."

"어헉!..누..나!..아..아.ㄹ..았어..으윽!.윽!윽!..."

"퍽!퍽!퍽!..퍼퍽퍽퍽퍽!..."

"뿌직뿌직!..찔꺼덕..뿌지직!.."

"아흐~~~~윽!..아학!..아..아아..아..나...나..."

"어허헉!어헉!누나..나 와..나..보지에 싼다..으으으..."

"아휴~~~우...아윽!아윽!..수..ㄴ..호...야..싸..내 보지에..싸..으으윽!..으윽!..윽!

.읔읔읔.."

"으으~~~~윽! 어...허~~~~억!..."

내가 순간적으로 어제 저녁의 상념에 젖어 들었는데, 귓전에 말 소리가 들렸다.

"순지하고 미야, 그 두 여자를 합하면 더 이상의 여자는 찾을 수 없는 이상적이 여자

가 될 거라고, 나는 혼자 생각하곤 했었지. 그런

데 순지가 없으니, 이젠 틀린 셈이야."

나는 그의 얘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어쨌든 그는 무척 부드러운 사람 같았다.

훈훈한 인격이 저절로 상대방을 포근히 감싸 주는 듯한 그런 분위기를 지닌 사람 같아

보였다.

나는 은근히 가졌던 적개심이 사라지고 없었다.

술에 빠져 미친 듯이 껄껄거리기도 하다가 때로는 체면 따위는 아랑곳하지도 않던 그

가 도대체 어떻게 하여 딴 사람이 되었는지, 나는

그것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런 얘기는 물어 볼 수가 없었다.

"미야가 밖에 와 있지? 자네가 나가서 함께 들어오도록 하지."

그 소리에 나는 그만 피식 웃어 버리고 말았다.

그는 어느새 그것을 환히 알고 있었다.

"내가 술에 취해 있지 않더라고만 얘기하면 들어올 꺼야."

나는 웃음을 참으며 밖으로 나왔다.

나는 마치 도깨비한테 홀린 기분이었다.

그런 시간에도 명동의 그 술집 구석자리엔 여전히 그 사람이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을 것 같았다.

미야누나와 순지누나, 그 두 여자를 합하면 더 이상의 여자는 찾을 수 없는 이상적인 

여자가 될 거라고 하던 그의 말이 다시 야릇한

그림자를 던지며나의 머리속에 박혀 왔다.

그것은 어쩌면 사실일지도 몰랐다.

순지누나의 차분히 가라앉은 섬세한 감각과 미야누나의 생기발랄한 성격을 합친다면 

이상적인 여자가 될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러한 시인의 이상이 어쩌면 두 여자를 한꺼번에 차지하고 싶었던 탐욕 어린 

야심의 모습으로 바뀌어 버렸던 것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그리하여 순지누나는 죽음을 마시지 않으면 안 되었고, 미야누나마저 자기를 잃어 버

려가는 절망 속에까지 굴러떨어지게 됐는지도 모

를 일이었다.

나는 아파트 계단을 내려가면서 지금의 내 마음을 살펴 보았다.

미야누나의 농익은 육체를 품으면서도 풋풋한 덜 익은 과일 같은 주야의 몸이 생각 나

기도 했고, 아직 겉 옷 위로 드러난 몸매 밖에 

보지못한 지야의 몸매를 상상속에서 벗기는 일이 허다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남자의 마음이란 오십보 백보차이일 뿐인 모양이었다.

아파트 현관을 나서자 미야누나는 저만큼 담 밑에서 등을 돌린 채 저물어가는 서녘하

늘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가까이 다가서자 그제야 미야누나는 돌아서며 두 눈이 동그래졌다.

"그래 어떻게 됐니? 만나 봤니?"

"어떻게 돼구 뭐구, 누나 어서 들어오래요."

"아니, 왜 네가 먼저 얘기했니?"

"얘기 하긴요? 귀신처럼 환히 알고 있던데요. 자기가 술에 취해 있지 않더라고만 얘기

하면 누나가 금방 들어올 거라고, 미리 설명까지

했어요."

미야누나는 잠시 키들키들 웃더니 소녀처럼 두 볼이 발그래지며 이렇게 물었다.

"그래 술은 전혀 안 했어?"

"그럼요. 이발까지 깨끗이 하고, 누나를 기다리고 있던데요. 나는 도무지 도깨비한테 

홀린 것 같아요."

"그래?"

미야누나는 나의 소매를 잡고 걸음을 옮기며 전에 없이 생기에 넘치는 얼굴이었다.

"난 여기서 기다리지요. 누나 혼자 들어갔다 와요."

내가 걸음을 멈추자 미야누나는

"무슨 소릴 하는 거니? 같이 가!"

하고 나를 잡아끌었다.

"그래두 그렇잖아요. 누나 혼자 들어가 봐요. 그래야 무슨 얘기든 진짜 얘기가 나올 

것 아녜요?"

"아니, 진짜 얘기라니? 그럼 네가 함께 간다면 가짜얘기뿐이란 말이니?"

"그런 건 아니지만 그 사람도 누나도 내가 보기엔 단 둘이서 만났으면 하고 은근히 바

라고 있단 말이예요. 그게 얼굴에 적혀 있어요."

"어머! 그럼 내 얼굴에도 그런 게 적혀 있단 말이니?"

"그래요. 그러니 어서 들어가 봐요. 난 괜찮아요."

나는 미야누나를 아파트 현관으로 떠밀었다.

그제야 미야누나는 하는 수 없다는 듯이 수줍게 미소를 깨물고

"그럼 잠깐만 기다려! 내 곧 나올게..."

하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미야누나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나는 느닷없이 가슴 한쪽에서 쓸쓸한 찬바람이 불어닥

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조금도 우울하진 않았다.

미야누나가 이검사라든가 정사장과 그렇게 단둘이 만나고 있었던 그 시간을 의식할 때

처럼 야릇한 질투도 느끼지 않았다.

그것은 참으로 이상한 현상이었다.

나는 단지 미야누나와 시인을 위해서 힘이 되어 주고 싶을 뿐이었다.

나는 참으로 오랫만에 백지처럼 하얗게 밝아지는 내 자신의 마음을 보았다.

그런 마음 속에 문득 주야가 떠올랐다.

나는 그만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미야누나를 기다리지 않고, 그대로 돌아와 버린 것이 어쩐지 재미 있었다.

그러나 집 안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가정부 아주머니가 주방에서 고개를 내밀고 

"주야아씨는 이층에 있을 거예요."

하고는 공연히 키들키들 웃었다.

나는 멋적어 하면서 이층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내가 다시 거실로 돌아와 탁자위의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하고 말 하기가 무섭게 상대편에서 반가운 욕설이 들려왔다.

"야! 김순호 이 나쁜놈아! 오랫만이다."

나는 얼떨결에 대답했다.

"너, 상태냐?"

"그래, 네 형님 장상태다...하하하하...그래 잘 지내냐?"

"이런 염병할....그래 이 형님의 근황이 궁금해서 전화했냐?"

"크크크크...너 아주 호강 하고 있다며?...늘씬한 미인들 속에서.....큭큭큭..."

"이..이런...개자식, 너는....아주 여자.......담그고 있다면서...."

나는 말을 하다 아차하고 중간에 말을 끊었다.

장상태, 나하고 피 터지게 싸우고 친구가 된 놈이었다.

"그래, 어떻게 나 여기 있는 줄 알았냐?"

"응! 오랫만에 어머니 가게에 갔더니 네놈이 없어서 집안이 허전하다고 하시더라. 그

래서 물었더니 이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시더라."

"그랬구나, 그래 하는 일은 잘 돼냐?"

"응, 뭐 그저 그렇다. 요즈음 짭새들이 너무나 설쳐서....아! 나중에 한번 만나자, 지

금 똘마니들이 왔다."

"그래, 알았다."

전화를 끊고 이층으로 올라가자 내 방의 방문이 활짝 열려져 있었다.

방 안으로 들어서자 주야는 이제 막 내 방의 청소를 끝냈는지 걸래로 책상 다리를 문

지르고 있었ㄷ다.

나는 우뚝 멈추고 말았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 같았다.

주야의 알뜰한 정성이 가슴을 찌르며 다가왔다.

그러나 주야는 내가 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창문 곁으로 다가가 유리창을 닦기 시작했

다.

창 넘어 서쪽하늘엔 저녁노을이 붉게 타고 있었다.

그 노을을 배경으로 유리창을 닦고 있는 주야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왔다.

나는 문득 그 그림 앞에 가슴이 떨려왔다.

이윽고 나는 그 그림 앞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주야는 콧노래로 <즐거운 나의 집>을 부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창문을 돌려 닦느라고 고개를 돌리다가 그만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어마! 깜짝이야 언제 오셨어요?"

하고 나를 반겼다.

나는 주야를 와락 끌어당겨 포옹을 하면서 입술을 빨기 시작하였다.

처음엔 놀라던 주야도 손에 들고 있던 걸레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나의 목을 감아오

며 내 혀를 감아오기 시작하였다.

주야도 지난번 나와의 키스 경험으로 이제는 제법 내 혀를 빨아 당기기도 하였다.

"쭈웁! 쭙...쭈쭙!쭙!"

한 동안 나는 주야의 입술과 혀를 마구 빨아 대었다.

"으읍!..읍!...으음!..읍!..하~아...오..오빠.."

내가 주야의 입을 막고 키스을 하는 바람에 숨 쉬기가 거북한 주야는 나중에는 나의 

가슴팍을 떠 밀며 떨어졌다.

"오빠! 숨 막혀 죽을 뻔 했잖아?"

하며 나를 보고 눈을 곱게 흘겼다.

내가 다시 주야를 포옹하려 하자 주야는 내게 말했다.

"오빠, 아직 청소가 다 끝나지 않았어..."

"뭐가....다 끝났잖아? 이리와 오빠와 다시 한번 키스하자."

"오빠는....."

하더니 내가 끌어 당기자 내 품에 살며시 안겼다.

주야를 안고 보니 또 다시 늑대의 욕망이 치밀어 올랐다.

모두들 남자는 늑대라 하지 않았던가?

미야누나를 품고 잘 때에는 주야의 생각이 별로 나지 않았는데, 오늘 미야누나와 시인

의 만남을 보고 내 마음에 홀가분한 기분으로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고 온 후에 내 품에 주야를 안고 보니 아랫도리의 중심이 무럭

무럭 커졌다.

지난번 주야 처녀를 가진후에 다짐한 마음도 언제 그런 생각을 했느냐 하는 마음이었

다.

내가 다시 주야의 입술에 키스을 하면서 내 손은 어느새 주야 앞가슴을 더듬고 있었다

.

봉긋한 주야의 유방을 내가 옷 위로 만지자 주야의 입에서도 야릇한 신음이 흘러 나왔

다.

"아으~~~~음...으~~~음..."

옷을 들추고 손을 밀어넣자 주야는 한겹의 옷 속에 브래지어로 아담한 유방을 가리고 

있었다.

내 손이 브래지어를 위로 밀어 올리자

"오..오빠! 자..잠깐만...응?"

하더니 내 품속에서 벗어나더니 활짝 열려진 창문을 닫고 창문에 쳐진 커텐을 드리워 

창문을 가렸다.

그러더니 방문을 닫으며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내가 붙잡고 안으로 끌어 들이며 방문

을 닫아 잠궜다.

"오빠는...나 청소 하러 왔는데....."

하는것을 그대로 안고 침대로 왔다.

청소라면 가정부 아주머니가 아침나절에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층 내 방의 청소는 언제나 빼놓는 것이었다.

"아주머니! 나하고 무슨 감정이 있어요? 내 방만 청소를 안 해 주시네요."

내가 언젠가 아침에 미야누나의 방만 청소하고 내려가는 가정부 아주머니에게 웃으며 

항의하자 아주머니는 잠시 키들키들 웃더니 한

손으로 입술에다 나팔을 만들고 낮은 소리로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그건 주야 아가씨의 명령이라우. 그 방은 아예 손도 못대게 하는 걸요. 자기가 학교

에서 돌아온 다음에 청소를 한대나요. 정말 천지

개벽(天地開闢)이 일어날는지 신기(新技)한 일이지 뭐예요." 

그러면서 아주머니는 눈을 찡긋하더니

"주야 아가씨가 학생양반 색시가 되고 싶은 모양이라우,"

하고 제풀에 키들키들 웃음을 터뜨리며 아래층으로 내려갔던 것이다.

나는 그때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었다.

그때 가정부 아주머니의 말대로 지금은 내가 주야를 품고 싶은 것이다.

안고 있던 주야를 침대 위에 누이고 나는 주야의 옷을 벗겨내었다.

주야는 지난번과는 달리 오들오들 떨면서 다소곳이 응해 주었다.

겉옷을 다 벗겨내자 위로 밀려 올라간 순백색의 브래지어와 분홍색의 팬티가 나타났다

.

주야의 몸을 살짝 당긴 후 등뒤로 손을 돌려 브래지어의 호크를 풀었다.

지난번 주야 브래지어호크를 풀지못해 애 먹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미야누나의 브래지

어를 밤마다 풀어 보았던 솜씨로 쉽게 브래지어

호크를 풀어 내었다.

다시 주야를 반드시 눕히고 유방을 가리고 있는 브래지어를 벗겨내자 봉긋하게 솟아있

는 아담한 유방이 수줍게 모습을 들어 내었다.

나는 엎드려 주야 유방에 키스를 하였다.

콩알만한 젖꼭지가 봉긋하게 솟아있는 정점에 앙증맞게 얹어져 있었다.

나는 주야의 유방을 살살 핥기 시작했다.

새하얀 피부에 분홍빛 유두는 내 혀에 의해서 이리저리 쓸리며 점점 더 커지며 딱딱하

게 굳어져 갔다.

내가 꼭지를 이빨로 잘근잘근 깨물자 주야는

"아아아...아파..오빠...아파..물지마.."

하고 말하며 몸을 비비 꼬았다.

내가 두 개의 유방을 번갈아 가며 핥고 빨고 희롱하자 새 하얐던 주야의 유방이 어느

새 내 침에 범벅이 되었고, 붉르스름하게 변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입고 있던 옷를 재빨리 벗어 던지고 침대위로 올라가 주

야의 온 몸을 애무하기 시작하였다.

입으로는 유방을 애무하면서 주야에게 단 하나 걸쳐져 있는 팬티속으로 손을 집어 넣

어보니 어느새 주야 보지에서도 미끌거리는 맑은

애액이 흘러나와 팬티와 보지털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나는 주야의 팬티를 벗겨 버리고 단단하게 충혈되어 있는 내 자지를 주야의 다리사이

에 앉아 귀두로 주야의 보지를 슬슬 문지르고 있

었다.

"오..오빠!"

주야는 겁먹은 소리로 나를 불렀다.

"왜?"

"오빠, 나 무서워! 무섭단 말야!...."

"왜? 응? 왜그래?"

"오빠꺼가 내 속에 들어올 때 너무나 아파...오빠...안 하면 안돼?"

"주야! 지난번에는 처음이라 그랬던 거야, 두번째 부터는 안 아플거야! 할 때마다 아

프다면 어른들이 하겠어?"

"오빠!..그래두...."

"걱정마, 지난번처럼 아프면 안하고 뺄게...."

내가 그렇게 말해도 주야는 불안한 눈빛으로 자기의 보지를 문지르고 있는 내 자지를 

내려다 보더니 눈이 더욱 커지며 입이 딱 벌어졌

다.

"어머나!..오빠!...이..이게 오빠 꺼?"

내 자지를 본 주야의 눈이 휘둥그레 지더니 이내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아무래도 몽둥이처럼 커다란 내 자지를 보고는 겁에 질려 버린것 같았다.

하기야 주야처럼 어린애 고추만 보다가 성인남자의 자지 즉 좆을 보았으니.....더구나

 내 좆은 보통남자들 보다 큰 편에 속했다.

그러나 발기하기 전에는 그렇게 크질 않았다.

나도 처음에는 내 정도 크기가 보통인 줄 알았다.

그런데 미야누나와 섹스를 가지면서 미야누나를 통해서 내자지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미야누나 말로는 내 자지는 다른 사람보다 귀두정도는 더 길고 굵기도 약간 더 굵다는

 것이다.

더구나 귀두 골짜기 부분이 깊이 패였고, 옆으로 튀어나온 부분은 버섯의 삿갓처럼 옆

으로 역삼각형으로 되어있어 보지속에 들어갔다

나올 때에 보지 질벽을 배의 닻이 뻘속에 박혀 뻘흙을 끌고 나오는 것처럼 훑어내니 

미야누나는 내 좆이 보지를 파고 들었다 나올 때

마다 요분질을 치면서 입을 벌리고 다급한 신음을 토해 냈던 것이다.

그러한 내 자지를 주야가 보았으니 놀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커다랗게 팽창한 내 자지를 주야의 보지구멍에 대고 지긋이 밀어 넣었다.

"아~~아....오....빠..살살..응?..살살 해줘..."

주야도 내가 자지를 보지에 밀어넣자 조금이라도 아픔을 덜 느끼려는 듯 다리를 쫘악 

벌렸다.  

내가 엉덩이에 힘을 주며 좆을 보지에 조금씩 밀어 넣자 주야 얼굴이 점점 찌푸려져가

며 입술을 꼬옥 깨물었다.

내 귀두에 오는 감각은 뜨거운 화로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주야보지는 내 좆에 의해 점점 열려지기 시작했다.

내 자지는 계단을 내려가는 것 처럼 무언가 턱턱 걸리는 듯한 느낌과 무언가가 막고 

있는 곳을 뚫고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나는 주야보지 깊숙이 내 좆을 박아 넣었다.

주야의 부드러운 보지털과 거칠은 내 자지털이 서로 부비적 거리며 소리를 내는 것 같

았다.

주야보지는 지난번과는 달리 한번에 내 자지를 다 삼켰다.

역시 길을 내어 놓았기 때문에 두번째에는 주야가 얼굴을 찡그려도 그렇게 큰 아픔없

이 자지가 다 들어간 것이다.

난 얼굴을 찡그리는 주야 얼굴에 살며시 키스를 하였다.

주야는 눈을 감고 있다가 내 키스에 눈을 뜨더니 나를 보고 살며시 웃는지 우는지 모

를 어설픈 미소를 지었다.

내가 주야을 꼭 껴안아 주자 주야는 내 귓전에 이렇게 속삭였다.

"오빠, 나 좋아하지?"

"그으럼!"

"나도 오빠가 좋아! 근데...내 거기에 꼭 무슨 큰 몽둥이가 들어와 있는 것 같애...."

그 말을 신호로 주야보지속에 박혀있던 내 자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으윽! 읔! 읔!..오빠..아파!..읔! 읔!.."

주야는 아직도 보지가 아픈지 내가 박아 댈 때마다 읔읔거리는 신음만 토해냈다.

그러나 나는 주야의 보지가 내 자지를 움찔거리며 쥐어 짤 때마다 내 입에서도 헛바람

 소리를 내며 증기기관차 피스톤처럼 보지속에 

박아 대었다.

"푸욱! 쭈우웁! 푸욱! 쭈우웁!"

"윽! 으읔! 읔!..윽!"

주야는 내가 박아댈 때마다 흔들리며 신음을 토해 내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내게 끝이 찾아옴은 느꼈다.

나는 더욱 빨리 박아대다가 마지막으로 주야보지 깊숙히 박아 넣고는 주야의 몸을 으

스러지게 껴안고 온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쏟아내

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내 머리속은 온통 백지처럼 하얗게 되며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저 사타구니에서 올라와 뒷머리를 강타하는 짜릿짜릿한 쾌감.....그것 뿐이었다.

짜릿했던 순간이 지나자 나는 껴안았던 주야의 몸에서 팔을 풀고 옆으로 굴러 떨어졌

다.

주야와 내 몸에는 땀이 흥건하게 흘러 있었다.

내가 손을 뻗어 침대 머리맡에 있는 휴지로 애액으로 흥건하게 젖어있는 내 자지를 닦

고 주야 보지를 닦으려하자 주야는 나를 밀치며

말했다.

"오빠, 부끄러워...안돼...이리 줘 내가 할게..."

하더니 내 손에서 티슈를 빼앗아 가더니 나에게서 등을 보이며 뒷처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니 나는 정말 주야가 사랑스러워 보였다.

내가 정말 주야를 사랑하고 있느냐는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주야는 다시 내 옆에 누우며 나의 한쪽 팔을 베고 내 가슴을 만지작 거리고 있으면서 

행복한 표정이었다.

나도 주야의 유방을 같이 만져보았다.

젖꼭지가 아까보다 더 커진것 같았다.

주야는 말도없이 이렇게 있는 것만도 행복한 모양이었다.

내가 다시 주야의 몸 이곳 저곳을 만지작 거리자 주야도 따라서 내 몸의 이곳 저곳을 

만진다.

나는 짓궂은 생각이 나서 주야의 손을 잡아 내 자지에 대 주었다.

주야는 내가 자기의 손을 감싸고 대 주는게 무언인가를 생각해 보더니 놀라 벌떡 일어

나 자세히 살폈다.

"어? 오빠! 이..이게..."

"주야, 왜 그래?"

나도 따라 일어나 앉으며 물었다.

그러자 주야는 내 자지를 가르키며 

"오빠, 이게 아까는 엄청 컸는데......지금은 조그맣잖아?"

"으응! 이거?...음~~~~~뭐랄까! 남자 자지는 여자보지와 달라 흥분하면 커지고 섹스를

 하고 정액(精液)을 싸고나면 이렇게 본래대로

이렇게 줄어 드는 거야."

그러자 주야의 얼굴이 벌개지며 내 가슴을 콩콩치며 말한다.

"오빠는 부끄럽게......어떻게 숙녀한테 그런 말을 해?"

"무슨 말?"

"...아이..."

"아~~~ 자지니 보지니 하는 말?"

주야의 얼굴이 더욱 붉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러는 주야를 힘껏 껴안았다.

내 가슴에 주야의 탄력있는 유방이 눌려 찌그러져 옆으로 삐져 나왔다.

나는 주야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제 주야하고 나하고 사이에 가릴것이 없잖아! 이렇게 발가벗고 둘이 껴안고도 있고

, 내 자지가 주야보지속에 들락거리기도 했고.."

그러자 주야는 내 가슴팍을 두 손으로 밀어 젖히며

"싫어! 그런말...."

하더니 벌떡 일어나 옷을 챙겨 입더니 아래층으로 휭하니 내려가 버렸다.

 

저녁식사가 막 끝났을 때 미야누나는 돌아왔다.

미야누나는 나를 보자 곱게 흘겨보더니

"깍쟁이같이 그런 얌체가 어딧니? 함께 들어오라고 했다는데도, 공연히 기다리겠다고 

하더니 어느새 뺑소니를 쳐 버리구....."

하고 배시시 웃어 버렸다.

"난 그런데선 눈치로 산단 말예요."

내 말에 미야누나는 기가 막히다는 듯이 잠시 나를 흘겨보더니 쇼파에 털썩 기대앉았

다.

"큰언니가 갑자기 달라진 것 같아."

아무 영문도 모르는 주야가 그렇게 말하자 지야도 덩달아

"정말 그런 것 같아, 그렇잖아요?"

하고 나를 건너다보며 동의를 구했다.

"그러고 보니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요. 마치 딴 사람이 된 것 같군요."

그 소리에 미야누나는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나에게 덤벼왔다.

나는 재빨리 일어나 몸을 피했다.

지야와 주야가 손벽을 치며 까르륵 거렸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그만 핸드백을 집어들고 이층으로 올라가고 말았다.

주야가 우우 소리를 지르며 미야누나의 뒤에 대고 놀렸다.

"왜? 큰언니 결혼하게 됐어?"

주야는 지야를 돌아보며 물었다.

그 소리에 지야와 나는 다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그렇게 미야누나를 놀려 주었던 주야가 느닷없이 그렇게 묻자

 지야는 허리를 잡고 까르륵 거렸다.

"아니, 왜 자꾸 웃기만 하는 거야? 기분 나쁘게..."

주야는 뾰루퉁해서 지야를 흘겨보았다.

그래도 지야는 여전히 킬킬거리며 웃어댔다.

그러자 주야는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큰언니, 정말 결혼하게 됐어요?"

하고 물었다.

나는 잠시 주야를 바라보고 있다가 그만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주야의 눈이 밝게 빛나더니 어느새 발딱 일어나 피아노 앞으로 다가갔다.

주야는 이윽고 <결혼 행진곡>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지야가 다시 키들키들 웃었다.

미야누나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혼자 곰곰히 새로운 희망에 부풀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공연히 가슴 밑바닥이 텅 빈 것처럼 허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미야누나를 빼앗기고 말았다는 막연한 생각이 점점 뚜렷해지는 것 같았다.

뜻밖에도 시인이 다시 눈을 뜨고 미야누나를 바라보기 시작하자 그의 시선 앞에 미야

누나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내가 제아무리 미야누나를 현재에 잡아두고 싶어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순순히 미야누나를 놓아 주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나는 분명 내 자신이 미야누나에 의해서 크게 달라지고 말았다는 생각을 뿌리 칠 수가

 없었다.

미야누나는 내 속에서 모든 알맹이를 뽑아가 버렸는지도 몰랐다.

물론 미야누나 보지속에 내 정혈(精血)을 여러차례 쏟아 부었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무엇인가도 뽑아가 버린것 같았다.

나는 문득 속이 텅 빈 껍질 같은 자신을 느꼈다.

그래서 집에 돌아와 주야에게 더 탐닉(眈溺)했는지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정말 주야를 사랑하고 있는가도 확실하지 않았다.

지야와 주야는 텔리비젼의 화면에 비치는 드라마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었다.

이윽고 나는 이층으로 올라갔다.

미야누나 방 앞을 지나면서 잠시 귀를 기울여 보았으나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

다.

그러나 아직 불은 켜져 있었다.

나는 잠자코 내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누워 버렸다.

까닭없이 전신이 괴로왔다.

나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내가 혹시 미야누나를 사랑하는 것은 아닐까? 

그것은 마음 속 깊은 밑바닥에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아니면 나의 육체가, 그 속을 흐르고 있는 뜨거운 피가 미야누나를 그리워하는 것일까

?

그러나 그 어느것도 분명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미야누나에 으해서 처음으로 눈을 뜨게됐던 나의 몸뚱아리는 걷잡을 수 없은 불길 속

에서 활활 타오르기도 하였고, 그러한 불길이 수

그러질 때 가슴 밑바닥에서 싸늘한 연민이 고개를 쳐들고 일어나곤 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갑자기 방문에서 노크소리가 똑똑 일어났다.

그것은 미야누나 노크소리였다.

나는 공연히 화가 치밀었다.

노크도 없이 살그머니 들어서곤 했던 미야누나가 오늘따라 새삼 노크를 해 온다는 것

이 웬지 역겨웠다.

나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러자 방문이 조용히 열리고, 미야누나가 잠옷바람으로 활짝 웃으며 들어왔다.

"아직 안잤니?"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왜? 우리 도련님이 화가 났어?"

미야누나는 침대에 걸터앉아 나를 잠시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이 전보다 더욱 아름다와 보였다.

나는 공연히 심술이 치밀었다.

"순호야! 왜 그러니?"

미야누나가 상체를 굽혀오며 나를 가만히 지켜보았다.

나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갑자기 나의 뺨에다 입을 쪽 맞추었다.

향긋한 화장냄새에 뒤섞인 미야누나의 체취가 물씬 풍겼다.

"왜? 내가 못마땅해서 그러니?"

"아녜요."

"그럼 왜 그러니?"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무것도 아닐 수가 없잖아?"

미야누나는 잠시 입을 다물고 있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나도 짐작은 할 수 있어. 그러나 순호가 나를 이해해 주지 않으면 난 누구한테 그걸 

바라지?"

"난 누나를 이해하고 있어요. 그러니 나한테 공연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정말?"

그녀는 토끼눈을 만들며 내 손을 꼭 움켜쥐었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미야누나는 다시 나의 뺨에다 입을 맞춰 주었다.

"그러나 누나는 변했어요."

나는 갑자기 심통을 부리듯 입을 열었다.

그러자 그녀는 두 눈을 크게 뜨더니

"내가 변했다고?.....아냐. 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내가 처음 순호를 만났을 때

하고 뭐가 달라진 게 있니?"

하고 다구쳐 물었다.

"왜 없어요?"

"뭐가 달라졌니?"

"자기 자신이 달라진 걸 자기는 원래 잘 모르는 거에요. 그러나 누나가 변한 것은 좋

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자 미야누나는 키들키들 웃었다.

그러더니 나늘 덥썩 끌어안고 얼굴을 문질렀다.

어느새 나의 가슴속의 심술 덩어리가 슬그머니 녹아내려 버렸다.

"시인이 다시 시를 쓰게 된 것, 순지의 죽음 때문이야." 

미야누나는 나를 포옹한 채 나즉이 속삭였다. 

나는 잠자코 눈을 감고 미야누나의 머리냄새를 맡아 보고 있었다.

그러는데 미야누나가 다시 말을 이었다.

"곧 병원에 입원을 해야할 정도야. 속을 완전히 다 버렸대. 밥은 도저히 먹을 수 없고

, 간신히 죽만 먹고 있어."

"누나가 그 일마저 떠맡을 거에요?"

"그럼 어떡하니? 아무도 없는데....."

나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사람은 누구나 과거에서 완전히 헤어날 수는 없는 거야. 만일 그럴 수만 있다면 그보

다 더 행복할 수는 없겠지. 그러나 사람이 산다

는 건, 반드시 행복하기 위해서만 사는 건 아닌 것 같아."

"그러니까, 누나는 과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걸 오히려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군요?"

"어째서 남의 얘기를 그렇게 삐딱하게만 새겨듣지?"

미야누나는 키들키들 웃었다.

그녀의 탱탱한 유방이 나의 가슴 위해서 꿈틀거렸다.

"그럼 순호야! 잘 자!"

미야누나는 몸을 일으키더니 갑자기 누가 엿보기라도 하는 듯이 부리나케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나는 머리를 침대 속으로 틀어박고 말았다.

미야누나가 그렇게 쉽게 꼬리를 거두고 돌아가 버릴 줄은 몰랐던 것이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다시 한 번 서로의 자지와 보지를 빨고 핥고 나의 좆에 

핏줄이 툭툭 불거질 정도로 팽창한 좆을 그녀의

보지속에 쑤셔넣고 힘차게 박아 대다가 마침내 황홀한 무아경을 헤매는 것을 여러차례

하고 나중에는 그녀가 보지가 아파 그만 하자는

말이 나와야 끝을 내는 씹을 나는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미야누나는 내 몸뚱아리를 완전히 들뜨게 만들고 성을 낸 좆을 주체하지 못하

고 있을 때 그만 꼬리를 거두고 돌아가 버렸던 것

이다.

나는 잠시 자신을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랐다.

내 좆은 미칠듯이 부풀어 올라 나중에는 아프기까지 했다.

자꾸만 침이 마르게 목이 탔다.

무서운 갈증이었다.

한 걸음에 일어나 미야누나의 방으로 뛰어들어 갈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벌떡 일어선 채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저녁식사 전에 주야의 보지에 욕정을 풀었어도 미야누나가 내 몸에 지피운 불은 또 다

시 내 욕정에 불을 지른 것이다.

주야는 아직 섹스 맛을 알지 못해 그저 죽은 듯이 다리만 벌리고 누워 있으면서 아픔

에 겨운 신음소리만 내는 바람에 미야누나와 하는

씹 보다는 맛이 더 못했다.

아직 주야가 어린탓인 것이다.

나는 몽둥이처럼 일어선 자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쩔쩔매다 옷을 벗고 다시 침대에 눕

고 말았다.

미야누나의 탐스럽고 흐벅진 육체는 갑자기 나에게 문을 꽁꽁 닫아 버린 것 같았다.

그녀의 보지는 언제나 나에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었는데,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

이 제자리로 돌아가 버린 것 같았다.

나만 혼자 길을 잃고 들뜬 마음으로 사방을 두리번 거리는 어린애처럼 부풀어 오른 자

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눈을 감고 억지로 잠을 청해 보았다.

그러나 잠은 쌀쌀하게 나를 노려보며 좀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나는 잠시도 몸을 그대로 둘 수가 없었다.

아래층의 괘종시계가 두 시를 칠 때까지 몸을 뒤치럭 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벌떡 일어나 창가로 다가갔다.

서늘한 밤바람이 얼마간의 열기를 식혀 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잠시 후 나는 다시 침대에 들어눕고 말았다.

나는 문득 미야누나를 증오하고 있는 생각이 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것을 발

견하였다.

그 생각은 나의 모든 괴로움이 모조리 미야누나의 책임이라고 속삭이고 있었다.

그러면서 그 생각은 이렇게 나를 충동하였다.

'어서 일어나 미야누나의 방으로 들어가거라. 망설일 것 없어. 이 바보야. 너는 미야

누나와 씹을 했으면서 또 그 동생인 주야의 순진

한 마음을 이용하여 그 애의 보지도 뚫어 버렸잖아. 그리고도 부족하여 지야의 알몸도

 네 머리속에 상상하고 있으면서 기회가 닿는 

대로 지야보지도 맛보고 싶어하는 치한(癡漢)이잖아....너는 착한 사람이 아니야.....

너는 네 이모도 겁탈을 하였잖아...지금 그렇게

네 좆이 발기하여 주체하지 못하고 있는데, 지금 저 방에 쑤셔댈 수 있는 보지가 있잖

아...어서 가..어서.....'

나는 다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전신에 축축하게 땀이 흘렀다.

이윽고 나는 몽유병(夢遊病) 환자처럼 슬그머니 문 밖으로 나갔다.

심장이 터질듯이 뛰어올랐다.

미야누나의 방문 앞으로 다가서자 나는 우뚝 멈춰서고 말았다.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벽시계 소리가 마치 나늘 감시하듯 정적을 깨뜨리며 다가왔다.

나는 잠자코 방문의 손잡이를 잡고 살그머니 밀어 보았다.

소리없이 방문이 열리고 나는 마치 도둑놈처럼 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제야 가슴 속에 뭉쳐있던 무서운 긴장이 스스로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어두운 방 안엔 미야누나의 숨소리가 고르게 일어나고 있었다.

나는 발걸음 소리를 죽인 채 침대 곁으로 다가갔다.

잠들고 있는 미야누나가 마치 처음 만나는 여자 같았다.

희미한 어둠 속에 이불도 덮지 않은 채 반드시 누워 있는 그녀의 몸뚱아리가 어렴풋이

 들어나 보였다.

나는 미야누나 옆자리에 가만히 누웠다.

미야누나는 아주 깊이 잠든 것 같았다.

어쩌면 미야누나는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 꿈 속에서 미야누나가 시인을 만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나는 갑자기 

미야누나를 깨우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생각을 죽이며 두 팔로 미야누나의 가슴을 살그머니 껴안아 보았

다.

그렇지만 미야누나는 잠을 깨지 않았다.

내 손은 어둠속에서 움직이는 동물처럼 미야누나의 몸 위를 누비기 시작했다.

얇은 잠옷을 열어 젖히고 불룩하게 솟은 유방을 감싸고 있는 브레지어 위로 가만가만 

쓰다듬다가 손을 아래로 내려 부드러운 허벅지

살결을 쓰다듬어 올리다가 도도록하게 부풀어 있는 보지둔덕 부위를 내 손바닥으로 감

싸 살그머니 쥐어 보았다.

매미 날개처럼 얇은 팬티속에 무성하게 우거진 보지털이 사그락 거리는 느낌이 내 손

바닥 안에 느껴졌다.

내 손가락이 보지둔덕 위에서 골짜기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자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

그곳이 미야누나의 가장 깊은 곳인 보지인 것이다.

나는 미야누나의 두 다리를 가만가만 벌리기 시작하였다.

잠시 후 그녀의 두 다리는 넓게 벌어졌고, 나는 그 사이에 엎드려 미야누나보지에 가

까이 다가갔다.

내 코에 야릇한 냄새가 들어왔다.

보지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냄새는 짙어졌다.

그렇지 않아도 붉게 충혈되어 있는 내 좆은 그 냄새에 더욱 미친듯이 꺼덕 거리기 시

작했다.

나는 미야누나 보지에 혀를 대고 핥아 보았다.

비록 팬티위였지만, 약간 찝찌름한 맛이 나를 더욱 자극하였다.

마침내 나는 더 참을 수 없어 몸을 일으켜 그녀의 입술을 덮치고 말았다.

그제야 미야누나는 퍼뜩 잠을 깨어 소스라치듯 온 몸을 도사렸다.

나는 한 손으로 미야누나의 보지를 쓰다듬다가 움찔 놀랐다.

"순호야! 이젠 안 돼! 어서 돌아가!"

미야누나는 나의 가슴을 떠밀었다.

나는 잠시 멍청해졌다.

그러나 뒤이어 나는 가슴 한쪽에서 무서운 분노(忿怒)가 끓어올랐다.

'이젠 안 돼다니?'

하고 나는 다시 왈칵 미야누나의 몸을 끌어안았다.

미야누나는 더욱 완강하게 저항했다.

그럴수록 온 몸이 미칠듯이 달아올랐다.

"순호야! 그만!"

미야누나는 여전히 나를 떠밀었다.

나는 더욱 두 팔에 힘을 주어 그녀의 가슴을 조여안았다.

그러면서 미친 듯이 한 손으로 아랫도리 팬티를 끌어 내렸다.

그러자 미야누나는 한 손으로 팬티를 움켜쥐고 버티었다.

내가 더욱 힘을 쓰자 마침내 팬티는 찢어지고 말았다.

나는 들어난 미야누나 보지를 만지며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가려 했었다.

그러나 미야누나는 두 다리를 꼭 붙이고 나의 가슴을 떠 밀었다.

얼마동안 밀고 당기는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은 내 힘에 밀린 미야누나의 두 다리가

 벌어지고 나는 그 사이로 들어갔다.

창처럼 세운 자지를 미야누나 보지에 넣으려는 내 마음과는 달리 미야누나는 내가 허

리를 내릴 때마다 엉덩이를 요리저리 틀며 보지속

에 자지가 박히는 것을 피했다.

그러나 결국은 내가 움직이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보지속에 내 

자지를 박아넣었다.

보지 안으로 파고 들 때 내 좆에 느껴지는 뜨거움과 압박감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우우욱!...!!!"

드디어 미야누나 보지 깊숙이 들어 박힌 내 좆이 자리를 잡고나자 미야누나의 저항은 

죽어 버렸다.

갑자기 미야누나는 마치 시체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나는 전신을 부르르 떨며 미야누나의 온 몸을 뜨겁게 애무해 주었다.

그러나 그녀는 꼼짝도 않은 채 온 몸을 내 앞에 던져 놓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키스를 하여도 유방을 빨아도 그녀는 숨만 쌕쌕 쉬고 있을 뿐 반응이 없

었다.

나는 점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데......

이제 와서 내가 섹스가 하고 싶어 조금 심하게 대했다고 나의 손길에 반응이 없다는 

것은 완전히 나를 무시하는 처사인 것이다.

나는 점점 치밀어 오르는 화와 더불어 그녀를 괴롭게 해 주고 싶다는 반발심이 일어났

다.

그래서 나는 미야누나의 몸 위에서 움직이며 그녀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하였다.

평소와는 달리 조금 심하다 싶게 내 불두덩으로 그녀의 보지두덕에 퍽퍽 소리가 나도

록 부딪쳤다.

그러자 그녀의 입에서 자기도 모르는 신음이 흘러 나왔다.

"아~~~~아...으~~음!"

나는 모르는 척 더욱 세게 박아 대었다.

"퍽!퍽!퍽! 퍽!퍽!퍽!퍽!"

침대 스프링의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심하게 부딪쳤으나 그녀는 입을 꼭 다물고 

아픔을 참으며 신음소리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참는 것이었다.

나는 그게 더욱 화가 났다.

그래서 보지에 박아대던 내 자지를 빼낸후 그녀의 두 다리를 들어 내 어깨에 걸친 후 

그녀의 몸을 둥글게 말아놓고 보지속에 내 자지

를 깊숙이 박아넣었다.

처음 보다 훨씬 깊숙이 들어가더니 귀두 끝에 무언가 가로막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그것을 무시하고 힘껏 박아 넣었다.

그러자 나는 내 좆 끝이 좁은 곳을 억지로 벌리며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낌과 동시

에 미야누나의 입에서 비명이 흘러 나왔다.

"아아악!..으으으...아파..."

내 자지 끝 귀두가 미야누나의 자궁입구를 억지로 벌리고 들어간 것 같았다.

내 귀두를 조이는 압박감은 정말 최고였다.

내가 뒤로 엉덩이를 빼내어도 그녀의 자궁은 내 좆을 물고 놓아주지를 않았다.

내 좆에 억지로 벌어진 자궁이 아파서 그런지는 몰라도 미야누나는 얼굴을 이그러뜨리

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힘차게 박아 대어도 처음과 같이 아프다는 신음을 내지는 않았다.

그저 가쁜숨을 토해내며 내가 박는 대로 흔들리고 있었다.

깊숙히 박히는 내 좆은 미야누나의 자궁을 이제는 마음대로 드나들고 있었다.

"퍽!퍽!퍽!...퍼퍽! 퍽!퍽!.." 

"으윽!..으윽!..윽!..으윽!"

내가 박아 댈 때마다 미야누나는 짤막한 신음만 토해 내고 있었다.      

"허헉! 헉!헉! 누나!...어때?...좋지?"

나는 급속도로 올라오는 쾌감에 미야누나 보지에서 뿌직뿌직하는 소리가 나도록 박아 

대었다.

이윽고 사타구니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짜릿한 기분에 내 좆을 미야누나 보지 깊숙히 

자궁에 까지 박아 넣고는 진저리를 치면서 좆물을

싸기 시작하였다.

몇 차례나 울컥 거리며 쏟아낼 때마다 좆 끝에서 피어 오르는 쾌감에 허공에 둥둥 뜨

는 기분이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나는 노곤한 피로와 쓰라린 후회 속으로 서서히 굴러 떨어졌

다.

내가 미야누나의 몸에서 떨어져 나오자 갑자기 미야누나는 "흑"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나는 등골에서 식은땀이 주르르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막상 미야누나가 울음을 터뜨리자 나를 거부할 때에 치밀었던 울화가 이제는 나를 얽

어맨 오랏줄이 돼고 말았다.

'누나가 반항을 할 때 안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를 지금에 와서야 한들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는 마치 그 자리에 굳어져 버린듯 침대 앞에 우뚝 서 있었다.

그러나 미야누나의 흐느낌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나는 잠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것은 마치 쥐꼬리 만한 양심을 지닌 강도가 남의 집에 뛰어들어 처녀를 강간해 버린

 뒤에, 그렇게 울고 있는 처녀 앞에 꼼짝 못하고

서 있는 꼴과 같았다.

처녀의 울음이 강도의 양심(良心)을 꼭 움켜쥐고 놓아 주지 않는 것이었다.

미야누나의 흐느낌소리가 차츰 작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선뜻 내 방으로 돌아올 수가 없었다.

나는 마치 눈을 뜬 꿈 속에서 가위에 눌린 것 같았다.

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윽고 미야누나의 흐느낌이 고개를 숙이자 나는 도망치듯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미야누나의 울음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나는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았다.

나는 온 밤을 뜬 눈으로 밝히고 말았다.

다시는 미야누나를 기억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박한 어둠이 나의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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