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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야설-나비의 늪 완결

M 마스터 0 603

      어두운 꿈 2

그러나 다시 아침이 돌아오자 미야누나는 뜻밖에도 지난 밤의 자기 울음 따위는 씻은 

듯이 잊어버린것 같았고, 나를 대하는 얼굴도 전

이나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잘 잤니?"

하고 다른 날은 없었던 아침인사까지 보내왔다.

나는 어안이 벙벙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나는 피식 웃으며 겉으론 조금도 그런 빛을 내보이진 않았다.

더 이상 미야누나의 울음에 대해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로부터 보름 후 미야누나는 시인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간장에 구멍이 생겼고, 위장도 거의 제 기능(技能)이 마비되어 

버렸다는 것이었다.

그 첫날은 나도 미야누나와 함께 시인의 병실을 지켰다.

입원하자마자 병실에 누워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던 시인(詩人)이 몇 시간이 흐른 뒤

 갑자기 두 눈을 뜨고 미야누나와 나를 둘러보더

니, 내 얼굴에 시선(視線)을 멈추고는 건강(健康)한 사람처럼 큰 소리로 입을 열었다.

"난 여태 눈을 감고 있는 동안 자네를 순지로 착각하고 있었네. 역시 순지는 오지 않

았군."

그 소리에 나도 미야누나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빈사 직전에 그렇게 병원에 들어온 시인의 입에서 느닷없이 죽은 누나의 이름이 튀어

나올 줄은 미처 몰랐던 것이다.

나는 공연히 시인의 핼쓱한 얼굴과 커다란 시선이 무서웠다.

그날부터 미야누나는 시인과 함께 병원에서 살았다.

미야누나와 집과의 연락관계(連絡關係)는 어느새 나의 임무처럼 되어 버렸고, 그래서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병원을 드나들지 않으

면 안 되었다.

미야누나는 나에게 거액의 예금통장을 맡겨 버렸고, 그래서 돈이 필요할 땐 언제나

"순호야! 오십만원이 필요해!"

이렇게 나에게 부탁하는 것이었다.

또한 미야누나가 없는 집에서도 나의 존재는 마치 세대주가 되어 버린 것 같았다.

가정부 아주머니에서부터 주야도 지야도 모두 돈이 필요할 땐 미야누나처럼 그렇게 내

게 부탁하는 것이었다.

나는 처음엔 그런 일이 어색하고 공연히 어깨만 무거워지는 것같아 예금통장을 지야에

게 넘겨줘 버리려고 했다.

그랬더니 지야는 펄쩍 뛰면서,

"그건 순호씨가 가지고 계셔요. 언니가 그렇게 하는 일인데.........저는 그런 큰 돈

을 들고 있을 힘이 없어요."

하고 상냥하게 거절하는 것이었다.

그러는 지야도 또한 주야도, 그렇게 내게서 돈을 타쓰는 일이 무척 재미나는 것 같았

다.

주야는 아침에 책가방을 들고 나서며

"오빠! 저 삼만원만 줘요. 네?"

이렇게 어리광을 부리듯 손을 불쑥 내밀었다.

"삼만원은 어디다 쓰지?"

내가 물으면

"군것질도 하구 노래 테잎도 사구.....구경도 할 거예요."

하고 제풀에 까르륵거리며 웃음을 터뜨리곤 했다.

나는 그렇게 예금통장을 맡고 있다고 해서 단순히 금고 구실만 하지는 않았다.

내가 쓰고 싶은 돈은 얼마든지 찾아써도 괜찮다고 미야누나는 예금통장을 처음 나에게

 맡기면서 얘기했으나 나는 그럴 수는 없었다.

정도를 지나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용돈엔 그리 궁색하지 않게 지나고 있을 뿐이었다.

미야누나는 한 달이 지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시인의 병세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되풀이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날씨는 어느새 초여름의 문턱을 넘어서 있었다.

나는 날마다 아침나절에 병원을 다녀왔고, 미야누나의 별다른 부탁이 없을 땐 하루 종

일 집에서 보냈다.

나는 내 일 때문에 집을 나서는 일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병원에 다녀 오다가 문득 지난번 받았던 상태녀석의 전화가 생각이 났

었다.

'오랫만에 그 녀석 얼굴이나 보고 갈까?'

하는 마음에 공중전화 박스에 들어가 상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따르릉 거리는 몇 차례의 신호음 가는 소리에 뒤이어 잠이 덜 깬 짜증난 듯한 굵직한 

목소리가 흘러왔다.

"여보세요?"

낯선 사내 목소리에 나는 머뭇거리다

"....거기 장 상태씨 있으면 바꿔 주셨으면 하는 데요."

하고 내가 말을 하자 상대편은 느닷없이 물어왔다.

"당신 누구요?"

내가 뭐라고 대답을 할까 하고 생각을 하는데,

"아, 당신이 누구냐니까?...누군데 상태형님을 찾아..엉?"

하는 큰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다.

녀석이 상태에게 형님이라고 한다면 분명 상태녀석의 똘마니 일텐데, 이런 녀석에게 

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대뜸 반말을 하면서 호통을 쳤다.

"야! 임마! 상태 바꾸라면 바꾸지 왜 말이 많아? 너 이름이 뭐냐? 빨리 말해....상태 

녀석이 전화를 이 따위로 받으라고 가르쳤냐?

빨리 바꿔! 임마!"

상대는 내가 큰 소리로 상태녀석의 이름을 부르며 호통을 치자 어안이 벙벙 했는지 한

 동안 말이 없었다.

"야! 왜 말이 없냐? 빨리 상태 바꾸라고 했잖아..엉?"

내가 다시 큰 소리로 재촉을 하자 상대편의 기 죽은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흘러 나왔다

.

"저....죄송하지만, 누구시라고 말씀을 드릴까요?"

"순호! 김순호라고 말해....."

"옛! 알았습니다."

금세 공손한 말투로 변한 소리가 들려 왔다.

잠시후, 그 껄쩍지근한 상태녀석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내 귀에 들렸다.

"야! 순호냐? 네가 어쩐 일이냐? 엉? 이 형님한테 문안 전화도 하고......."

"이런 염병 할....미친놈! 네 놈이 어떻게 나한테 형님이라는 말을 하냐?"

"으흐흐흐흐...아, 알았다. 알았어....그래 우리 순호 행님께서 어쩐 일로 이 동생에

게 전화를 다 주셨수? 크크크큭큭..."

녀석은 계속 장난끼가 가득한 말을 보내왔다.

나도 어쩔 수 없이 그 녀석의 장난에 말려들고 말았다.

"그래, 이 행님이 못난 동~생 보고잡아 전화했다. 그런데 네놈은 아예 전화도 안 받냐

?"

"그래서 화 났수?..크크크...그나저나 어쩐 일이냐? 너 한테 무슨 일 있는 것이냐?"

상태녀석은 내가 전화 한 것이 궁금한지 다시 물어왔다.

"일은 무슨....네 놈이 보고 싶어 전화했다."

"그래?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다. 내가 다 보고 싶다니....하여튼 반갑다. 이리 택시

타고 와라. 나 있는데 알지?"

"응! 알았다. 지금 갈게...."

나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나와 택시를 잡아 타고 녀석의 아지트나 다름없는 충무로 뒷

골목에 있는 나이트 클럽으로 향했다.

택시 뒷자리에 앉아 눈을 감으니 상태녀석을 처음 만나던 때가 활동사진처럼 스르르 

펼져졌다.

 

내가 상태를 만난것은 중학교 2학년 때 였다.

그 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교를 마친 후 합기도장(合氣道場)에서 운동을 마친 후 

배가 고파 어머니가 장사를 하는 시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어머니는 내가 아버지가 없다는 것이 기(氣)가 죽을 까봐 일찍부터 운동을 시키셨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무렵에는 벌써 합기도(合氣道)가 3단이었다.

어렸을 때는 도장에 가기싫어 이리저리 도망을 치기도 했으나, 관장에게 어머니께서 

어떻게 부탁을 하셨는지 내가 나가지 않으면 어김

없이 합기도장의 관장님이 나를 찾아 데려가 어떻게나 기합을 심하게 주는지 몇번 그

렇게 당하고는 학교를 빼먹었음 빼먹었지 아예 도

장은 빠지는 걸 포기했다.

그렇게 강훈련을 받은 관계로 지금은 합기도가 5단이 되어 관장이 도장의 사범으로 오

라고 해도 학교 공부해야 된다며 사양하고, 가끔

나가서 몸이나 풀고 오는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미야누나 집으로 들어가고 부터 도장에도 몇 달 동안 발길이 끊어지다

시피 했다.

하기야 어머니도 집에서 나온 뒤에는 한번도 찾아가 보지를 않았는데, 도장이야 말 할

것도 없었다.

학교친구들도 내가 집에서 나온 뒤에는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으니 내가 하지 않으면

 내게 연락 할 수도 없었다.

막상 집안 사정 때문에 휴학(休學)를 하고보니 내 실상을 알려주기가 싫었다.

그래서 모든 친구들에게 잠시동안은 소식을 끊고 싶었다.

그렇지만 상태는 학교친구와는 다른 나와는 특별한 관계였다.

그 녀석은 마치 나와 불알친구라고 해도 다름이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고픈 배를 참으며 시장통으로 가는 데 시장입구에서 소란스런 

소리와 어떤 아주머니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들

려왔다.

나는 무슨 일인가? 하고 고개를 들어 보는데, 앞에서 나 또래 되어 보이는 아이가 후

다닥 뛰어 오는 것이 보이고 뒤이어 쫒아오며 아

주머니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내 돈! 저..저놈 좀 잡아줘요....저..놈.."

시장을 보기위해 나온 아주머니의 돈을 나꿔채가는 소매치기였다.

나는 내 앞을 지나 뛰어가는 녀석의 발 앞에 내 발을 슬쩍 들여 밀어넣으니 녀석은 걸

려 넘어지며 달리던 탄력에 몇 바퀴나 굴러갔다.

뒤이어 헐떡이며 뛰어오는 아주머니에게 넘어지며 떨꿔버린 지갑을 집어 주었다.

뛰어 오느라 턱에 까지 찬 숨을 뱉어내며 내게서 지갑을 받아든 아주머니는 얼른 지갑

을 펴 보더니 안도의 한숨을 내 쉬며,  

"하~아..하아....휴~~~... 학생 고마와! 정말 고마와!"

하는 순간 소매치기 녀석은 일어나더니 발을 절름걸리면서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아주머니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며 내게 고마움의 표시라며 약간의 돈을 주는 것을 

나는 사양하고 어머니에게 가서 오늘 일을 말씀

드렸더니 아주 착한 일을 하였다고 맛있는 것을 사 주셨다.

느긋하게 가게에 앉아 어머니가 손님을 맞는 것을 보다가 집으로 빨리 오라는 이모의 

전화를 받고 책가방을 들고 집으로 가기위해 가

게를 나섰다.

시장통을 벗어나 사람들이 한적한 곳에 이르니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야! 앞에 가는 놈, 거기서!"

나는 힐끗 뒤를 돌아보니 먼저번에 보았던 소매치기와 함께 두 녀석, 도합 세놈이 나

를 불렀다.

나는 모르는 척 다시 걸어가니 소매치기 일당이 나에게 뛰어오며 나에게 욕을 하였다.

"저 쌍놈의 새끼가.....야! 이 씹할 놈아~ 너, 거기 안서?"

순간 내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내가 그 자식들을 피한것은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였다.

그것은 합기도 관장이 말한 것으로 

"너희들이 운동을 배운것은 싸움질을 하려고 배우는 것이 아니다.

바로 그것은 너희들이 몸과 마음을 닦아 <맑은 정신, 밝은 마음, 건강한 육체>를 만들

기 위해서 운동을 하는 것이다.

행여라도 너희들이 싸움질을 했다는 소리가 내게 들린다면, 그날부터 그 녀석은 내 제

자가 아니다."

라는 말과 같이 싸움을 피하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내게 욕을 하며 따라오는 것이 밸이 뒤틀렸다.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뒤돌아 섰다.

나를 따라 오던 애들을 보니 나보다 조금 더 큰 애와 조금전 소매치기를 하던 나 만한

 애, 그리고 그 보다 조금 더 작은 애가 나를 따

라 오다가 내가 뒤돌아 서서 노려보니 비웃는 웃음 띄우며 나를 바라보았다.

"네놈들이 나를 불렀냐?"

내 말에 약간 다리를 절던 소매치기 하던 녀석이 말을 받았다.

"그래, 이 씹할 놈아! 네 놈 때문에 오늘 영업을 망쳤다. 그러니 니가 오늘 영업방해

를 받은 손해를 보충해 줘야겠다."

"뭐 영업방해?"

"그래, 이 좆같은 새끼야!"

그 녀석들은 말을 할 때마다 욕이 튀어 나왔다.

나도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관장님의 말대로 싸움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렇게 까지 욕을 하는 것을 참고 있

을 수 만은 없었다.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들이....."

"뭐? 새끼들....하~ 나 오늘 몸 풀게 생겼다. 요런 좆 만한 새끼가......"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거침없는 소리와 함께 주먹이 내 면상을 노리고 들어왔다.

나는 한발을 슬쩍 뒤로 빼면서 몸을 옆으로 틀어 그 자식 주먹이 옆으로 흐르게 만든 

뒤 허공을 치고 몸의 중심을 잃은 녀석의 명치에

한방을 먹였다.

"우욱!"

하는 소리와 함께 그 녀석은 맥없이 아래로 스르르 가라앉았다.

그것은 순간적인 일이었다.

그러자 같이 온 녀석들이 놀라더니 그중에 조금더 큰 녀석이 험한 욕을 하며 나에게 

달려 들었다.

그 순간 뒤에서 제일 작은 녀석이 큰 애를 불러 세웠다.

"정모야, 비켜! 내가 상대한다. 너는 준기좀 봐 줘라."

하며 앞으로 나섰다.

그러자 정모란 녀석이 배를 움켜쥐고 어쩔줄을 몰라 쩔쩔매는 녀석에게 다가갔다.

나는 제일 쪼그만 녀석이 명령하듯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 녀석은 조그만 몸을 건들건들하며 내게로 다가오더니 나를 보고는 빙긋이 웃으며 

말을 걸었다.

"그래, 제법이다. 내가 몸 풀만 하겠다."

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가슴으로 뛰어들더니 그대로 내가슴을 머리로 받아 버렸

다.

나는 순간적인 기습에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도 설마 머리로 받아 버릴줄 몰랐다.

비틀거리며 몇걸음 물러난 내가 자세를 정비하고 반격을 하려는 순간 그 녀석이 말을 

했다.

"그것은 준기가 당한 것의 빚 갚은 거고......어때 나 하고 정식으로 한판 뛰어볼까?"

나는 순간 무어라 대답을 못하고 망설였다.

"아~ 겁나면 관두고.....그래도 싸나이답게 보여서 정식으로 싸워보자는 건데.....꼬

리를 사리는 비겁한 놈과는 나도 하기 싫다."

이럴까 저럴까를 망설이던 나도 아직 어린티도 못 벗은 녀석이 사나이 운운하며 부아

를 돋우고 또 비겁한 놈, 등등 어쩌는 바람에 알

지도 못하는 놈들한테 비겁자란 놀림도 받기 싫었다.     

"좋다! 해 볼테면 해보자."

내가 자세를 잡으며 대꾸를 하자 녀석은 피식 웃더니,

"야, 여기서는 곤란하지...행인들이 많은니까...자 따라와 한바탕 뛸 만한 곳이 있으

니까?"

하더니 앞서서 걸어 갔다.

그 뒤를 따라 이제는 어느정도 숨을 쉴 수 있게 된 준기란 녀석을 정모란 놈이 부축을

 하며 따라갔고, 그 뒤를 따라 내가 어슬렁 거리

며 따랐다.

길을 따라 얼마 안가 골목길로 들어섰다.

나는 녀석을 따라 가면서 겁은 나지 않았지만, 골목길로 들어서자 약간은 찜찜한 기분

이 들었다.

혹시라도 골목안에 같은 패거리들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

막상 세녀석이라면 해 볼만 하지만, 더 이상 많아지면 상대하기가 힘들것 같았다.

골목길을 얼마안들어가 건물의 샛문을 열고 들어가자 상당히 넓은 공터가 나타났다.

"자! 여기서 한바탕 붙어보자."

먼저 가던 녀석이 돌아보며 폼을 잡으면서 말했다.

그 말에 나도 도장에서 겨루기를 하던 품세로 준비자세를 취했다.

나는 그 녀석의 눈에 초점을 맞추고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렸다.

잠시 움직임이 없던 녀석이 번개처럼 움직이며 나에게 덤벼들었다.

그로부터 우리는 한시간여를 싸웠다.

그 조그만 녀석은 완전히 싸움꾼이었다.

녀석은 온 몸이 무기였다.

주먹, 발, 무릅, 팔꿈치, 이마, 등등 삼십분여를 붙었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며 우리는 

싸웠다.

내가 합기도장에서 어설프게 운동을 하였다면 그 녀석을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을 것

이다.

나에게 달려드는 녀석의 힘을 이용하여 내동댕이를 쳐도 그 녀석의 몸이 워낙 가벼워

서 큰 타격은 없었다.

나도 녀석의 주먹과 머리, 또는 팔꿈치등에 맞았지만, 녀석은 내 발과 주먹에 적지않

게 맞았다.

그러나 그 녀석은 꼭 선불맞은 멧돼지처럼 저돌적으로 나에게 달려들었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녀석의 동작이 눈에 띄게 둔해져

갔다.

내 입에서와 녀석의 입에서는 헉헉 거리는 숨소리가 꼭 증기기관차가 증기를 내 뿜듯 

한 소리같이 나왔다.

"헉..헉...헉...지독한 놈....너 같은 놈은 처음본다."

"헉.헉..헉..나도 싸움깨나 했는데.....너 같이 질긴 놈은....첨이다."

내 말에 녀석이 대답을 하더니 또 달려 들었다.

나는 덤벼드는 녀석을 피하고 녀석이 자세를 가다듬기 전에 쪼그려 앉으며 왼발을 축

으로 오른발을 쭉 뻗어 녀석의 아랫도리를 향해서

땅을 쓸듯이 돌아찼다.

다리에 녀석의 두 다리가 걸리더니 녀석이 여지없이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며 바닥

에 떨어졌다.

나는 얼른 일어나 다시 자세를 잡는데, 그 동안 옆에 있으면서 우리 둘이 싸우는 것만

 구경하던 두 녀석이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러자 넘어져 일어나지않고 있던 녀석이 소리를 쳤다.

"야! 너희들 가만히 안 있어?"

두 녀석에게 소리를 치더니 이내 나를 보고 이렇게 말했다.

"오늘은 그만하자, 너 자신있으면 내일 다섯시에 여기서 다시 만나자."

하더니 두 녀석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

물론 나도 많이 맞았지만, 녀석은 내 주먹세례와 발길질에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어 

있었다.

나도 저놈같은 독종은 처음이었다.

내가 운동을 배운 후 싸움같은 싸움은 처음이었다.

나도 지기싫어 하는 성격에 녀석의 말에 대답을 하였다.

"좋다! 내일 다섯시에 오겠다."

내가 대답을 하자 녀석은 씩 웃으며 두 녀석과 먼저 사라졌다.

내 주먹에 맞아 퉁퉁부은 얼굴에 녀석의 웃는 모습이 어울리지 않았다.

나도 몇군데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골목길을 나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자 집에서는 이모와 순지누나의 호들갑스런 소리로 요란했다.

"아니, 순호야! 너 어디서 이 꼴을 만들어 갔구왔어?"

"얘! 너 싸움했니?"

나는 아무대답 하지않고 씻은 후 내 방으로 들어왔다.

나를 따라 들어온 순지누나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내 기분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

"너 친구와 싸웠니?"

"아니,"

"그럼...무슨일 이니?"

"........."

"엄마가 아시면 큰일이다. 너...."

".....사실은...."

하며 나는 자초지종(自初至終)을 대강 이야기하며 어머니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말했

다.

그러자 누나가 물었다.

"그럼, 내일 또 나갈거니?"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너 조심해, 엄마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알았어! 누나, 걱정마"

누나는 시원한 물수건을 만들어 가지고 와 얼굴과 몸에 멍든 곳을 찜질하여 주었다.

다음날, 나는 시간에 맞춰 그곳으로 나갔다.

역시 그 세 녀석들도 나와 있었다.

"안 나올 줄 알았는데....너 용기가 있다."

"난 약속을 안 지키는 비겁한 놈은 아니다. 여러 말 말고 시작하자."

"좋아!"

나는 겨루기 자세를 취하며 놈의 눈을 바라봤다.

도장에서 배운것이 싸우게 될 때는 첫째 상대의 눈을 보라 였다.

녀석은 어제와 달리 그렇게 눈초리가 매섭지 않았다.

서로의 눈을 노려보다가 우리는 붙었다 떨어졌다를 몇차례를 하다가 내게 결정적인 찬

스가 왔다. 

나의 턱을 노리고 올려차는 발길을 피한 내 앞에 헛발질에 중심을 잃은 녀석의 옆구리

가 활짝 드러났다.

나는 녀석의 옆구리를 그대로 옆차기로 내 질렀다.

녀석은 "어이쿠"하는 비명과 함께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나는 녀석이 일어 나기를 기다렸다.

녀석은 한동안 옆구리를 감싸안고 웅크려 있더니 한 오분여가 지난 다음 일어나더니 

내게 말을 걸었다.

"그만 싸우자, 내가 졌다. 내 이름은 장 상태다. 너 이름이 뭐냐?"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덩치는 조그마해도 역시 싸움하는 것이나 솔직하게 졌다고 하는 것을 보니 사내답다.

'

"내 이름은 김 순호라고 한다."

"그래, 순호야 우리친구하자."

"좋다!"

"야, 이리와서 이름들이나 대고 인사해라."

그러자 두 녀석이 나에게 다가왔다.

그래서 내가 먼저 녀석들에게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하면서 말했다.

"너는 정모고 그 다음에 너는 준기지?"

내 말에 녀석들은 놀래는 눈빛이었다.

"야야, 놀래지들 말아라. 어제 너희끼리 하는 이야기 듣고 알게 됐다."

그렇게 해서 나는 상태와 친구가 되었다.

상태는 어려서 아버지가 일찍 죽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국민학교를 다 마치기

도 전에 어머니마져 죽었다고 했다.

그 뒤부터 이곳 저곳으로 흘러다니며 어른들에게 무수히 맞고 컸다는 것이다.

그래서 싸움은 이골이 날 정도로 한 덕분에 자기보다 덩치가 큰 애들과도 무수히 싸워

 이제는 싸움이라면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는 것

이었다.

싸움이라면 어른들에게도 지지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그런데, 자기보다 별로 크지않은 나에게 첫날 당한것이 너무나 황당했다고 이야기했다

.

그래서 내가 이야기했다.

싸움도 싸움나름이라고......

그저 치고 받은것이라면, 싸움을 많이 해본 사람이 유리하겠지만, 체계적으로 운동을 

배운 사람에게는 안된다고....

물론 도장에서 운동만 한 사람과 싸움을 한다면 싸움을 해본 사람이 유리하겠지만, 여

러가지 격투기와 무기를 다루고 실전 경험이 있

는 사람에게는 싸움꾼은 안통한다고 말이다.

어머니는 아버지없는 아들인 나를 강하게 키우기위해 어머니의 성화로 도장에 나가게 

되었고, 또 관장에게 사내답게 만들어 달라는 부

탁으로 나는 강훈련을 받게 된 것이다.  

나는 도장에서 관장에게 너무나 많이 시달림을 받은 결과로....그것은 결국은 나를 위

한것이지만, 대련도 많이 하고 실전과 같이 봉술

이나 검술까지 배운관계로 어린나이에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된것이다.

내 말에 상태는 자기도 배우겠다고 해서 나와 같이 도장에 다니게 되었다.

그렇게 상태와 나는 친한 친구로 지내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대학입시 때문에 도

장을 쉬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내가 대학교에 들어간 뒤로 상태가 나를 의식적으로 피하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국민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 대학교에 다니는 나와 학력차이를 인정해

야하는 자격지심(自激之心) 때문인 것 같아 나도 

상태를 자주 찾지를 않았고, 또 대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이성(異姓)인 여학생과 같

이 공부하게 된 호기심(好奇心)과 순지누나의 병

때문에 아주 상태를 잊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상태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지 못했다.

물론 상태도 나한테 자기의 일을 알려주지 않았다.

어렴풋한 짐작으로 뒷골목의 일이 아닌가? 하는 느낌만 받았다.

나도 묻지 않았고, 또 상태도 알려주려고 하지도 않은 우리는 싸움으로 인하여 친구가

 된 사이였다.

상태는 어디에 사는지 그것에 대해서도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나를 졸라서 가끔 우리집을 방문하곤 했다.

그럴때면 순지누나나 이모는 상태를 반갑게 맞아 대접하였다.

어머니가 계실때면 물론 어머니도 상태를 반갑게 환대를 했었다.

그 때문에 녀석은 내가 없을 때에도 어머니의 가게를 방문해서 무슨 어려움이 없는지 

물어 온다고 어머니는 나에게 이야기했다.

그렇게해서 내가 미야누나집에 있는 것을 알게 된 모양이었다.

어느새 택시는 상태가 말한 곳에 도착했다.

나는 택시에서 내려 상태가 이야기한 건물에 도착하니 입구에 건장한 청년이 있었다.

청년은 내가 다가가니 나에게 상태을 찾는지 묻더니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자기를 따

라오라면서 건물 입구를 지나 지하실로 계단을 내

려갔다.

계단을 다 내려가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커다한 홀에 탁자와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진 

사이를 지나 벽에 있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

다.

그곳은 복도로 되어있고, 양쪽으로는 밀실인 듯한 방들이 여러개 있었다.

청년은 그 중의 한곳으로 나를 인도 하더니 안에다 말했다.

"형님, 손님이 도착 하셨습니다."

그러자, 잠시후 문이 열리며 흐트러진 옷을 아무렇게나 걸친 상태녀석이 나타났다.

"야~아! 순호야! 정말 오랫만이다."

"짜식, 그래 오랫만이다. 그런데.....너 신세가 활짝 핀 모양이다. 아주 기름끼가 올

라 번들번들 거린다."

"이자식...또 또...그나 저나 어쩐일이냐? 네가 다 나를 찾아오고......"

"응! 밖에 나왔다가 네놈이 생각이 나서.....그런데, 네 놈은 이 형님이 찾아왔는데, 

이렇게 밖에 세워둘거냐?"

"아~~ 미안, 미안, 자 자 안으로 들어가자."

나는 상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안에는 쇼파와 침대가 있었고, 침대에는 옷을 거의 벗고 있다시피한 아가씨가 

있었다.

내가 당황해서 눈으로 상태에게 물었다.

내 표정을 본 상태는 씩 웃으며 내게 말했다.

"야! 괜찮아....."

하더니 아가씨를 보고는

"너는 돌아가!"

하고 말하니 그 아가씨가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걸치는데, 위에는 다 벗은 관계로 두

리뭉실한 유방이 톡 튀어나온 유두와 함께 위 아

래로 출렁 거렸다.

그녀의 아랫도리에는 보지만 간신히 가린 손바닥만한 팬티를 입고 있었는데, 옷을 입

으면서 다리를 드니 새카만 보지털이 팬티 밖으로

삐져 나와 보였다.

오랫만에 보는 여자의 뇌살스런 자세에 내 좆이 꿈틀 거렸다.

내가 여자를 보고있자 내 모습을 본 상태가 흐믈거리며 웃더니,

"크크크.....어때? 순호야, 여자하나 불러줄까?"

"이 자식이....."

"흐흐흐...임마! 내가 여자 대준다고 여자 보지맛 보라고 그렇게 얘기해도 싫다더니 

네 놈 눈빛은 그게 아닌데?"

나는 고등학교 졸업 할 무렵 상태녀석이 여자를 대 준다고 총각딱지를 떼라고 해도 사

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그 때에 동정을 깨겠다고

마다 했었다.

그것을 지금 상태녀석이 말한 것이다.

하기야 내가 미야누나에게 얼떨결에 동정을 바치고 아직 순진한 주야 처녀보지를 개통

한 것을 상태녀석이 알면 그런소리를 하지는 않

을 것이다.

상태와 이야기 하던중에 가끔 오는 전화로 짐작하건데 상태를 부리는 그 윗선이 있는 

것 같아 내가 물었다.

그러자 상태는 내 물음을 난처해 하며 슬쩍 이렇게 말했다.

"순호야, 그런건 우리 영업비밀이고.....그래, 내 위로 제일 큰 형님이 계신다. 물론 

그 분 밑에 여러사람이 있지만, 나는 그 분 외에

는 명령을 듣지 않아....그들도 그런건 알고 있고......하여튼 그렇다는 것만 말할께.

...."

"알았다. 네가 말하기 싫다면 안해도 된다. 나도 알고 싶지도 않고....."

"역시 너는 내 친구다."

"짜식....."

나는 싱긋이 웃으며 상태에게 다른 얘기로 방향을 돌렸다.

여러시간 같이 웃으며 이야기하다가,

"나, 간다."

하며 일어서니 상태녀석은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말리지는 않았다.

"순호야, 혹시 무슨 어려운 일 있으면 말해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테니까."

"그래, 고맙다."

나는 상태에게서 몇시간 동안 놀다가 점심을 먹고 나이트 클럽에서 나와 집으로(지금

은 미야누나 집을 말한 것이다.) 돌아오다 오랫만

에 어머니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집으로 향하던 발길을 돌려 어머니가 가게를 열고 있는 시장으로 향했다.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손님이 찾아오는 줄 알고 일어서시던 어머니가 엉거주춤하

게 서서 나를 보더니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부르셨다.

"순호야!"

나를 바라보시는 어머니의 얼굴에 지난번보더 더 많은 잔주름이 잡혀있었다.

아마도 순지누나가 죽은 후로 더 늙으신것 같았다.

"어머니!"

난 어머니를 부른 뒤에 아무말도 못하고 말았다.

어머니는 다 아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내게 물었다.

"지난번 상태가 다녀갔다. 혹시 너에게 전화하지 않았던?"

"예, 그렇지 않아도 오늘 상태를 만나고 오는 길이예요."

"그래?"

"집안에 무슨 일은 없지요?"

"그럼, 무슨 일이야 있겠니? 네 이모가 조금 아픈것 말고는....."

"왜? 이모가 많이 아팠어요?"

나는 반문을 하면서도 내가 한 일 때문에 가슴이 뜨끔했다.

혹시 내가 이모를 겁탈했기 때문에 아팠는지도 모른다.

"아니, 네 누나 일 뒤치닥거리를 하고나니 몸살이 났나 보다."

"그랬어요."

이모는 차마 나에게 겁탈을 당했다고 어머니에게 이야기 하지는 못한것 같았다.

나는 속으로 휘~유 하는 한숨을 내 쉬고 어머니와 그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가게를 나

섰다.

어머니는 가게를 나서는 내 등 뒤에 뼈 있는 한마디를 붙이셨다.

"네 얼굴 잊어버리지나 않게 찾아 오거라."

나는 대답도 못한 채 가게를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집에 들러 이모 얼굴이나 보고 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또

 앞으로 어떻게 이모 얼굴을 대하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 눈을 들어보니 낯 익은 대문이다.

어렸을 때 부터 시장의 가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자주 다녀서인지 나도 모르게 

집으로 와 버린 것이다.

나는 대문앞에서 서성거리며 집으로 들어갈까? 말까? 주저하며 초인종 위에 손가락을 

올렸다가 내리고 올렸다가 내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 순간 갑자기 대문이 열리며 이모가 불쑥 나타났다.

"어? 이모....."

대문을 열다가 나와 마주친 이모는 깜짝 놀라는 듯 하더니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평

소와 다름없는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순호야, 너 얼굴 잊어 버리겠다. 그래, 그 아가씨 집에서 아주 살거니?"

"아,아니...."

"그래, 이제 집으로 돌아온거니?"

"아니야. 잠깐 다니러 온거야, 이모도 보고 싶고......."

내 입에서는 생각지도 않은 말이 술술 나오기 시작했다.

이모를 보고 있으니 지난번 이모와의 일이 생각나기 시작했다.

어느새 내 아랫도리는 불룩하게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한달 전부터 미야누나가 시인의 병실에서 같이 기거(寄居)하고 있으므로 한달 내내 여

자보지를 쑤시지 못했다.

그 동안 주야와 몇 차례 찬스가 있었으나, 겉으로 애무(愛撫)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시

작을 하려 할 때마다 방해꾼이 나타나 주야의 유

방과 팬티 위로 보지만 만져 봤을 뿐이었다.

그랬으니 내 자지는 조금만 자극적인 상상(想像)만 하여도 부풀어 올라 걸음을 걷기가

 거북할 정도였다.

나는 부풀어 오른 사타구니를 손으로 슬쩍 감추며 이모에게 물었다.

"이모, 어디가?"

"아니...요 앞 가게...뭐 좀 사러 가는 거야."

"으응, 다녀와...."

나는 이모가 열어놓은 대문을 지나 내 방으로 들어왔다.

방으로 들어 오면서 이모방을 보면서 지난번 그 방에서 이모보지에 좆을 박아넣던 생

각을 하니 자지가 더욱 꼴렸다.

'어떻게 이모하고 한번 더 할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그러다 옳지 하고 나는 머리는 탁 쳤다.

'그래, 지난번에는 내가 강간을 하다시피 겁탈을 해서 씹을 했는데, 나중에는 이모도 

그렇게 싫지많은 않은 것 같았어....'

'음~~ 그렇다면....이번에는 내 자지를 보여주고 이모의 반응을 살펴 봐야겠다.'

그렇게 마음먹은 나는 내 방문을 절반 쯤 열어놓고 옷을 훌훌 벗어 던진 후 방에 그대

로 누웠다.

머리속으로 이모의 벗은 아랫도리 보지만 생각을 해도 내 자지는 빳빳해져 위로 솟구

쳤다.

내 자지는 꼿꼿하게 솟아 올라서 내가 아랫도리에 힘을 주면 꺼덕꺼덕 위아래로 흔들

거리며 춤을 췄다.

나는 그러한 자세로 이모가 올 때까지 누워있었다.

얼마안가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이모의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졌다.

나는 숨을 죽이며 잠이 든척 하고 실눈을 가늘게 뜨고 밖을 살피며 아랫도리 자지를 

세운채 누워 있으니 이모가 마루로 올라와 자기 

방으로 들어 가면서 내 방을 살피다 방문이 열려있고, 더구나 내 자지가 빳빳하게 서 

있는 걸 보더니 우뚝 걸음을 멈췄다.

그러더니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내 방문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약하게 코고는 소리를 내었다.

이모는 내가 자는 것을 확인 하고는 내 자지를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차마 방안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서 이리저리 살피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이모는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자기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나는 이모의 반응이 궁금했다.

그래서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벌거벗은 몸으로 이모의 방문 앞으로 다가가 가만히 귀

를 기울렸다.

그러자 안에서 약하게나마 소리가 들렸다.

"으~흑!..윽!"

그러더니 조용하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얼마 있다가 안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나는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었으나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 그저 방문에 귀만 대고 소

리가 들려 오기를 기다렸다.

얼마나 있었을까?

"으으흑!...아~흑!..하~학!"

아까 보다는 조금 더 큰 소리가 들린다.

더불어 "쿨쩍쿨쩍" 하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소리를 듣자 내 자지는 더욱 팽창이 되어 귀두는 반들반들하게 빛이 날 정도였다.

이미 귀두끝에는 맑은 겉물이 대롱대롱 맺혀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미닫이 문을 옆으로 밀었다.

미닫이가 잘 움직이지 않자 나는 힘을 더해 밀었다.

그러자 문은 작은 소리를 내면 옆으로 조금 열려서 그 사이로 방안을 살펴보니 이모는

 방바닥에 쪼그리고 앉은 채 눈을 감고 있으면서

한 손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다.

문을 열고 보니 "쿨쩍 쿨쩍" 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이모는 내 자지를 보고 끓어 오르는 성욕을 참지 못하고 혼자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

고 있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벌떡 일어나 문을 옆으로 밀어 젖히며 방안으로 들어서니 이모는 깜짝놀라 하던 것을 

그대로 멈추고 나를 쳐다보고 가만히 있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닥친 일이라 어떻게 할줄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이모는 얼굴이 벌개지면서 보지를 쑤시고 있던 손가락을 빼면서 얼른 치마를

 내리는 것이었다.

나는 아무말없이 이모를 덮쳤다.

그러자 이모는 나를 밀어젖히며 말했다.

"아아아..안돼! 순호야!"

"안되기는....이모도 하고 싶었잖아? 그래서 혼자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고 있었으면

서 뭘 그래?"

"그...그래도 너하고 나는...안돼...."

"이모..이모..전번에도 했잖아...한번 했는데 두번은 왜 못해...."

"...그..그 때는 네가 강제로....아아학..."

이모가 말을 하다가 멈추고 말았다.

그것은 내가 이모 위에 올라타고 강제로 누르면서 내 좆을 이모보지 속에 박아 넣었기

 때문이었다.

이모는 입으로는 안된다고 하면서도 몸짓은 지난번과는 달리 그렇게 심하게 반항을 하

지 않았다.

이모보지는 손가락으로 쑤셔대는 바람에 애액이 흥건하게 흘러 나와 있었다.

그래서 내 좆은 이모보지속에 쉽게 들어가고 말았다.

나는 의기양양(意氣揚揚)하게 깃발을 꼽은 것처럼 이모보지속에 내 좆을 박아넣고 이

모의 웃옷을 벗기었다.

이모는 혼자 자위행위(自爲行爲)를 하느라 겉에 치마만 입은 채 팬티를 벗고 있었다.

이모는 앙탈을 하는 듯 하면서도 내가 벗기는 동작에 맞춰 옷을 벗었다.

드디어 이모의 유방이 들어났다.

아이를 낳지 않은 유방은 처녀의 유방처럼 탱글탱글 하였다.

내가 유방을 한 입 베어 물고 빨기 시작하였다.

"쭈쭈웁!..쭈쭙!.쭙쭙쭙.."

"아~그그그..수..순호야...살..살...살살 빨아...으으으으.."

이모의 입에서 달뜬 신음소리가 나기 시작하였다.

나는 하체는 움직이지 않은 채 이모의 양쪽 유방을 번갈아 가며 빨아대었다.

"아흐흑! 아학!..아~휴~~~~아아아..."

"쭈웁! 쭈우우웁! 쩝쩝 쭈우우우웁...."

"아으으으...그그그...그..만...이..이...제...움직...여 줘..."

이모의 입에서는 신음소리 때문에 말이 토막토막 끊어져 나왔다.

내가 움직이지 않아도 이모보지는 깊숙이 들어가 있는 내 좆을 움찔거리며 쪼아대고 

있었다.

나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퍽!퍽!퍽!...퍽!퍽!퍽!...퍼퍽!! 퍽퍽!!.."

"쭐꺽 쭐꺽 쭐꺽...찔꺽찔꺽찔꺽...."

그동안 미야누나에게 교육을 받아 지난번과는 달리 무조건 보지를 쑤셔대기만 하는 것

이 아니라 좌삼삼 우삼삼 하는 식으로 좌우의 질

벽을 내 귀두로 훑어주기도 하고 또 예닐곱번은 살짝살짝 쑤시다가 마지막에는 자궁에

 까지 들어갈수 있도록 깊게 박아넣었다.

그러자 이모는 눈을 감은 채 뜨거운 숨을 내쉬며 달뜬 신음소리를 토하였다.

"아학! 아학! 아흐흑! 아학!..아~으으으...아하학!..."

"어헉! 헉!헉!헉!.....이모...어..어때?...좋지?.."

나는 헐떡 거리며 이모에게 물었다.

"아흐흑!...아학!...그..그래..으윽!..조..좋아!.."

"우욱!..훅!..보지가...좋지?..."

"으으으...애는....하학!..못 됐어..이모한테 보지가 뭐야...아흑!..윽....."

이모는 벌개진 얼굴로 눈을 감은채 나에게 말했다.

"퍼퍽! 퍽퍽!..퍽!퍽!퍽!...퍼퍽!..."

"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

내가 힘차게 박아 댈 때마다 내 좆이 드나드는 이모보지에서는 요란한 소리가 나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아으으으...그그그...아흐흑! 아학!..아학!..아흐흑! 아학!.."

"헉!헉!헉!..어헉!어헉!..헉!헉!헉!.."

"아흐흐흐...여...여보!...나 나...돼..나와.."

이모는 절정(絶頂)이 다가 오는지 두 다리로 내 다리를 감으며 두 팔로는 내 허리를 

부러져라 끌어 당기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에 이모보지는 어떻게나 내 좆을 빨아당기는지 나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

다.

"으으윽!..으으..나도..싼다..이모보지에...으으윽!...."

나는 마지막으로 힘차게 보지 깊숙히 자궁속까지 내 좆을 박아넣었다.

드디어 찌릿찌릿한 감각과 동시에 귀두끝에서 폭발되어 나가는 쾌감에 내 머리속은 텅

 빈것 처럼 아득하였다.

"아악! 악!..나..나 죽어..여보 여보....아아아악!..."

이모는 비명같은 신음을 흘리며 온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그러면서 이모보지는 내 좆을 어떻게나 세게 조여 대는지...그 바람에 내 좆에서 뿜어

져 나가던 정액이 멈췄다가 다시 쏟아지기를 반

복 하였다.

우리는 한동안 서로 부등켜 안고 가만히 있으면서 쾌감의 뒤끝을 음미하고 있었다.

그 사이에도 아직 줄어들지 않은 내 좆을 이모보지는 움찔움찔하며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였다.

"후휴~~~~"

긴 한숨을 내 쉰 이모는 아직도 위에 엎드려 있는 나를 가만히 옆으로 밀어 내었다.

어느정도 줄어든 내 좆은 이모가 미는 바람에 이모보지에서 빠져 나왔다.

나를 바라보는 이모는 짐작을 할 수 없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조카와 씹을 하고 만 자기의 심정을 자기도 알 수 없었던 모양이었다.

지난번에는 어쩔수 없었다고 쳐도 이번에는 자기도 반항을 하는 척만 했을 뿐, 은근히

 그렇게 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있었던 모양이었

다.

나는 누워서 일어나 앉아있는 이모의 유방을 만졌다.

이모의 유방은 누워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를 않았다.

아마도 아이를 낳지 않아서 그런 모양이었다.

내가 유방을 주물럭 거리자 이모는 가만히 내 손을 떼어 내며,

"이제 그만해.."

하던 일어나 옷을 찾아 입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나는 그대로 누워서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띄우다가 나도 몰래 스르르 잠이 들었다.

일어나보니 어느새 밖에는 석양이 되어 있었다.

내가 밖으로 나가보니 이모는 저녁을 짓느라 바쁘다.

"이모, 나 갈게..."

그러자 이모는 나를 보더니,

"저녁도 안먹고?"

하고 물었다.

"응!"

"그래두...저녁이나 먹고 가지...."

하며 말끝을 흐렸다.

내가 대문밖에 나서니 따라 나오더니 나를 보고 말했다.

"순호야, 자주 들려라."

"알았어, 이모보지 맛보러 자주 올께.."

내가 알았다는 대답은 크게 하고 그 다음에는 이모 귀에 대고 조그맣게 말했다.

그러자 이모는 얼굴을 붉히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휘파람을 불면서 미야누나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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